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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죽상경화증' 환자 급증…원인과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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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뇌졸증과 심근경색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죽상경화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 5년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죽상경화증 환자는 2008년 10만2000명에서 지난해 15만9000명으로 연평균 9.2%나 늘었다.
죽상경화증(atherosclerosis)은 수도관이 세월이 지나면 낡고 녹스는 것처럼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세포를 비롯한 다양한 세포들이 침투해하는 증상이다.

죽상경화증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중상경화증으로 인한 협심증은 운동할 때 가슴통증인나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심근경색의 경우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쇼크 등이 나타난다. 뇌졸증은 상하지 마비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죽상경화증 환자는 지난해 기준 60대 이상이 68%를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특히 70대 이상은 2009년부터 60대를 추월, 연령대별 환자 비중이 37.5%로 가장 컸다.
70대 이상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13.6%로 가장 급증하는 추세고, 50대 9.1%, 60대 7.7% 등의 순으로 증가율이 가파랐다.

죽상경화증으로 입원해 수술한 환자는 지난해 전체 진료인원의 5.9%(9,348명)에 불과하지만, 지출한 수술비는 1,000억원으로 총진료비의 76%를 차지했다.

죽상경화증은 나이와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형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죽상경화증이 진행하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한다. 이들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다.

이 때문에 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요인을 줄여 죽상경화증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흡연을 줄여야 한다. 흡연은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60% 정도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특히 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죽상경화증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제한하고 신체 운동을 해야 한다. 매주 4~5일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고, 주당 2.5~5시간 중등도 신체활동이나 유산소 운동, 주 1~2.5시간 고강도 운동을 하면 좋다.

과일과 야채가 많은 식이와 미정제 곡물을 섭취하는 것도 추천된다. 포화 지방산이나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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