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기술시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계 기관 17곳이 현재 국내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2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중국 단 1곳 뿐이다. 때문에 기업이 수출을 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인증을 획득해야 하는데 우리 수출기업 대부분은 외국계 시험인증기관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국외법인을 설립해 수출기업이 우리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험인증은 부존자원이 필요 없고 우수한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에 유리한 시장이기 때문에 산업기술 시험원을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수준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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