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 세미나…기업 발굴·자립화 방안 협의"
전남지역발전포럼과 사회적기업 활성화 전남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엔 사회적경제기업 대표와 중간 지원기관, 기업별 협의회장,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사회적·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589개(사회적기업 120, 마을기업 162, 협동조합 203, 자활기업 104)를 육성하고 있다.
전남도는 사회적경제가 지역의 중요한 경제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2018년까지 4년간 사회적경제기업 1천 개를 육성,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일자리 대상은 청년 500명, 경력단절여성 500, 베이비부머 1천 명, 취약계층 8천 명이다.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가칭)는 사회적기업 등 기존 개별 지원 조직을 통합해 14명 규모로 운영하며, 사회경제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 등 자립화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회적 경제기업의 담보 및 신용이 부족해 자금 접근성이 제한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특별신용보증 상품과 연계한 사회적경제기업 전용금융상품도 운영한다. 예를 들어 3억 원 규모의 특별보증상품 운영 시 기금 30억 원 조성효과가 있다.
사회적경제 기반 확대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회경제기업을 직접 발굴해 1대1 현장 밀착형 자문을 지원하는 성장사다리시스템도 가동한다.
윤진호 전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사회적경제 기업이 재정지원 기간이 끝나면 문을 닫는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판로 개척 등 기업의 사후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경제 육성계획에 반영, 기업의 자립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내 재정지원이 종료된 사회적기업은 16개이며, 모두 정상적으로 기업활동 중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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