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노희용)가 잇따른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서 도심지역 주차난에 한 숨을 돌리게 됐다.
궁동주차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시·구비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1209.4㎡(약 366평)에 자주식 주차장 41면 규모를 갖췄다.
궁동주차장은 예술의거리에 공중화장실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주차장 이용자와 함께 관광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도 함께 설치했다.
동구는 이외에도 도심 주택가 자투리땅을 활용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올해 초부터는 오랫동안 방치된 공·폐가나 유휴 나대지를 주차장 등 공공부지로 제공할 경우 소유주의 재산세를 면제해주고 있다.
동구는 산수2동 필문대로 187번길 27 일원에 총면적 698.5㎡(211평)의 자투리땅에 주민들을 위한 문화편의시설 설치와 함께 소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 중이다.
현재 동구 관내 공영주차장은 ▲노외 유료 8곳 ▲노외 무료 11곳 ▲노상 유료 5곳 ▲노상 무료 17곳 등 모두 41개소에 달한다.
동구 관계자는 “도심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더불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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