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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드디어 개장…예상 경제효과 3.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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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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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롯데월드몰 오픈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월드몰은 14일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15일 롯데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이 프리오픈 형식으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초고층을 제외한 연면적 42만8934㎡(12만9753평)의 롯데월드몰에는 국내 최대 명품백화점인 에비뉴엘을 비롯해 국내 최다인 420개 브랜드가 입점되는 면세점, 다양한 패션·생활용품과 다채로운 먹거리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쇼핑몰, 국내 최대 규모의 시네마와 아쿠아리움 그리고 롯데마트, 하이마트까지 약 1000개에 이르는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다.
롯데월드몰 입면도

롯데월드몰 입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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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롯데월드몰에는 50개의 브랜드가 1호점을 론칭하며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에비뉴엘에는 에이치스턴(H.Stern), 유보트, 포멜라또, 펙(PECK) 등 33개 브랜드가 국내에 최초로 입점된다. 이태리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PECK은 식료품, 와인, 청과 등과 함께 이태리 현지 레스토랑이 결합된 토털 푸드 마켓으로 꾸며진다.

쇼핑몰 역시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화 의류(SPA) 에이치앤엠(H&M)의 프리미엄 라인 코스(COS)를 포함해 생활용품 브랜드 H&M 홈(HOME), 외식브랜드 피에프 창(P.F. Chang), 스와치의 시계 편집숍인 아워 패션(Hour Passion)과 파슬(Fossil) 그룹의 더블유에스아이(WSI), 스페인 슈즈 브랜드 슬로우웍 등 16개 브랜드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면세점에도 남성존에 국내 면세점 최초로 디올 옴므를 유치했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서는 에비뉴엘은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의 3.1배 규모에 225개의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명품전문백화점으로 해외명품 브랜드 수만 90개가 넘는다. 기존 백화점 잠실점의 해외명품 브랜드를 합하면 총 120개의 해외명품 매장을 갖춘 초대형 해외명품 단지를 구성하게 된다. 특히 1층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세계 3개 명품 브랜드가 나란히 들어서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구성된다.
에르메스의 경우 에비뉴엘 1층에 이어 한 건물에 두 개의 매장이 들어서게 된다. 브랜드 전략상 한 건물에 매장이 중복해 들어선 사례가 없지만 글로벌 쇼핑의 중심이 될 롯데월드몰인 만큼 동시 입점이 가능했다. 또한 면세점에는 중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국산 화장품존'과 '한류패션 전문존'을 설치했다.

롯데마트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을 고려해 매장 한가운데 김치, 김 등 한국 선물세트를 중점 구성한 '외국인 특화존'을 만들었으며 전자제품 전문점 단일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들어서는 하이마트도 9000여 품목의 상품구색과 함께 1억원이 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05인치 초고화질(UHD) TV를 동시에 진열하고 프리미엄 체험관도 운영한다.

롯데월드몰이 단계적으로 개장을 하는 것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순차적 오픈 외에도 잠실과 인근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약 5000억 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해 다양한 교통 인프라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하면서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과 향후 버스환승센터까지 직접 연결했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 남측에서 보행이나 자전거를 통해 석촌호수로 접근할 수 있도록 '잠실길 지하차도' 건설도 완료해서 지상으로 공원과 보행로를 연결했다.

롯데가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잠실역 지하 버스환승센터'는 잠실역이 종점인 버스노선을 지하로 흡수해 지상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높였다. 지하 버스환승센터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이밖에 롯데월드몰은 주차 예약제 시행, 주차요금 유료화, 대중교통비 지원, 직원 주차제한 등 대책을 마련했다.

롯데월드몰 오픈 후 연간 매출은 약 1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2조6000억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7800억원을 더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 롯데월드타워까지 완공되면 향후 생산유발효과 및 경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초고층의 2000~3000명 공사 인력의 일자리 창출 이외에도 롯데월드몰에만 6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된다.

사업 시행사인 롯데물산 이원우 사장은 "롯데월드몰은 쇼핑, 문화, 관광, 레저가 한 데 모인 신개념 복합쇼핑공간으로,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건설 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안전하게 마무리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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