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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간 최경환노믹스…저성장 극복 위한 확장정책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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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구조개혁을 국제 사회에 제언한다. 이른바 '최경환노믹스'다.

7일 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제69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최 부총리는 오는 10~11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 WB 연차총회에서 180여개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IMF의 188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24개국으로 구성되는 최고위급회의인 IMFC에 참석,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을 병행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할 것"을 제언할 계획이다.

이는 최 부총리를 필두로 한 새 경제팀이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확정적인 재정을 펼치고 경기활성화에 방점을 찍은 세법개정안을 내놓은 것과 일맥상통한다. 세계경제 회복이 더디고 국가별 경제상황의 차이가 커지며 국제공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회복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최 부총리는 IMF에 대해서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 2010년 합의된 IMF 개혁안을 조속히 발효시켜 IMF의 정당성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강화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10일에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해 지난달 호주 케언스에서 합의된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의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글로벌 인프라 이니셔티브는 인프라 투자 관련 모범사례, 인프라 프로젝트 정보 공유, 통합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위한 G20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최 부총리는 "인프라 투자가 ‘오늘의 수요이자 내일의 공급’인 만큼, G20 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이 합심해 효과적인 이행 메커니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로, 금년 정상회의 성과물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자리기도 하다.

이에 앞서 최 부총리는 9일 뉴욕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경제설명회도 개최한다.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가 개최되는 것은 2010년 이후 4년 반 만이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인 최경환노믹스를 소개하고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새 경제정책 방향의 추진 배경과 주요 내용에 대한 해외투자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국 조기금리 인상 우려 등 국내외 리스크 요인의 한국경제 영향과 정부의 대응방향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 부총리는 이번 출장기간 중 김용 세계은행그룹(WBG) 총재와 캐나다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상호 간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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