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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계, 너무 비싸다"…주류시장 입성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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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가격·성능·폼팩터·유용성 등 적정 조합 이뤄야"
"시장서 성공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 걸릴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 기어S, LG G워치R, 애플워치 등 스마트시계 신제품이 속속 공개된 가운데 이들 제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마트시계를 포함한 웨어러블(착용 가능한) 기기가 주류시장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 폼팩터, 유용성 등이 조합을 이뤄야 한다는 분석이다.
스웨타 대시 IHS테크놀로지 디스플레이 리서치 부문 전무는 7일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 소개됐던 스마트시계 모델이나 애플 제품 모두 가격이 너무 높다"며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을 만한 적절한 가격 선이 책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IFA에서 선보인 LG G워치R은 35만2000원에 출시되며 삼성 기어S, 애플워치 등도 30만원대 가격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시계 디자인과 사용 가능한 앱을 받아들여 기존의 전통 손목시계를 대체하려면 제품에 대한 가치가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의 가격, 성능, 폼팩터, 유용성 등이 적정 조합을 이뤄야만 소비자 기기의 주류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전까지 스마트시계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가 시장에서 성공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짚었다.

웨어러블 제품들은 전자기기라기보다 기능성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패션 액세서리시장은 단순히 기능보다는 디자인적 요소로 성패가 갈리기 때문에 스마트시계 같은 웨어러블 제품들은 네모, 원형, 타원형까지 다양한 형태가 적용 가능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웨어러블 기기용 디스플레이는 야외 시인성, 저전력 소비, 폼팩터와 디자인의 유연성 등 세 가지 핵심 요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축성이 있는 스트레처블 패널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태는 빠른 시일 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특이한 모양과 형태가 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그는 미래 웨어러블 기기시장의 화두는 배터리 수명 연장으로 작은 폼팩터에도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효율적인 저전력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될 것으로 봤다.

개선된 기능과 낮아진 비용으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꼽았다.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우수한 유연성, 더욱 빠른 대응 시간, 좋은 동영상 품질 등이 지원 가능해서다.

대시 전무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대부분이 스마트시계 컴퓨팅 분야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인포테인먼트부터 건강 모니터링까지 다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G워치R

G워치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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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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