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파라벤 치약 논란 진화 나서
식약처는 6일 파라벤류에 대한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국내 유통중인 치약 중에서 보존제로 파라벤류가 사용되고 있는 제품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기준치 이하로 사용해도 몸에 축적돼 위험하다는 주장과는 달리 체내 흡수된 후에는 '파라하이드록시벤조산'으로 빠르게 배설, 축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치약의 경우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사용되는 만큼 보존제를 넣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도 식약처는 덧붙였다. 치약이 부패해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미국에서 파라벤류의 사용기준이 없다는 것은 정부가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업체 자율적으로 관리기준을 마련하여 운용하도록 한 것으로 사용을 금지한 것은 아니다"면서 "EU는 현재 파라벤류 9종에 대하여 기준을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내년 8월부터는 파라벤류 4종에 대해서 사용하도록 제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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