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기증한 하이에나 '암수 한쌍' 알고보니 모두 '수컷'…대전동물원 망신
5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대전시는 2010년 일본 삿포로 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다람쥐원숭이 8마리를 기증받고 점박이 하이에나 암수 한 쌍을 삿포로 시 마루야마 동물원에 기증했다.
마루야마 동물원은 이후 하이에나의 번식을 위해 수차례 노력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훗카이도 수의과대학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수컷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대전동물원을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는 "점박이 하이에나는 외관상 암수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특히 새끼 때는 생식기 구분이 더 어려워 착오가 생겼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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