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병헌과 클럽사장 소개로 만났다"…교제 여부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배우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걸그룹 멤버 A와 모델 B는 이병헌이 경제적 지원을 거절하자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올해 7월1일 평소 알고 지내던 클럽 이사 C씨의 소개로 알게 됐고, 이후 수회 만나 함께 술을 마시며 어울리던 사이다.
A와 B는 이병헌이 모델 B를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이성교제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이나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꾸몄다.
이후 A와 B는 이병헌과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해 촬영한 뒤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오후 2시40께 이병헌을 서울 논현동 모델 B의 자택으로 불러들였다.
A는 스마트폰을 싱크대에 세워놓아 몰래 촬영할 준비를 마치고 집 밖에서 기다렸으나 좀처럼 포옹할 기회가 오지 않자 집 안으로 들어가 협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집이 어렵고 빚이 많다. 그거 갚으려고 돈을 요구하는 거다", "오빠한테 얼마나 이미지 타격이 있는 건지 아느냐"며 협박했고 이어 "친구에게 부탁해 인터넷에 올리기로 했다"며 음담패설 동영상을 보여주며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한편 당시 B는 일정한 수입이 없었고 A는 장기간 활동이 없는데다 소속 연예기획사에 3억원이 넘는 채무를 부담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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