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강경파 반응이 통과의 관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조 찬반투표 어떻게 될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2014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조 내 강경세력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자동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협상중 노조내 계파간 갈등을 보여 왔다.
실제 이달 초 추석 전 현대차 노사는 일부 강경 조합원들의 교섭장 앞 집단시위 등으로 인해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는 "잠정안 마련을 목전에 두고 노측 교섭위원조차 인정할 정도로 격심한 노노갈등 때문에 결론을 짓지 못한 데 대해 심한 허탈감과 유감을 금할 수 없다"며 추석 전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려 했던 양 측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노노갈등의 핵심 요인은 통상임금이다.
'통상임금 확대 관철'을 주장하는 현대차 노조 내 강경 세력이 노사 교섭위원들이 마련한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구성을 통한 선진 임금체계 도입 논의' 계획을 수용할 경우 잠정합의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반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다른 조합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통상임금 문제는 개별기업 차원이 아닌 산업 전체와 국가경제 측면을 고려해 거시적,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같이 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감안해 노사 자율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노조 내 통상임금 관철을 주장하는 조합원들이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가 다음달 1일 예정된 찬반투표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임협 잠정합의안은 2008년을 제외하고 모두 1차 투표에서 가결됐다. 2008년에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이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잠정합의안이 1차 투표서 부결된 후 2차 투표에서야 가결됐다. 이를 제외하곤 최근 10년 사이 현대차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은 모두 1차 투표에서 가결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