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가입자격 확대방안 30일 발의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시중 판매되는 60개에 이르는 소장펀드의 올해 자금유입액은 127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장펀드가 서민들의 자산 형성과 장기 투자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도입되면서 자산운용사는 일제히 펀드를 선보였지만 흥행에는 참패한 것이다.
이 같은 투자자 외면에도 수익률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설정액 416억원으로 소장펀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한투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소득공제(주식)종류C'의 설정후 수익률은 10.64%로 우수하다. 설정액 178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소득공제자(주식)C형'의 설정후 수익률도 7.23%로 양호하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소장펀드의 가입조건이 실질적으로 저축하거나 투자할 여력이 있는 근로자에게는 해당되지 않아 한계가 있었다"며 "연봉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만 가입할 수 있던 문턱을 8000만원 이하 소득자까지 확대하면 직장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