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원·엔 환율, 국제유가 등 기업실적에 영향을 주는 주요 가격지표들의 변동성이 매우 컸다"며 "그만큼 환율과 유가에 민감한 수출주와 화학 업종 등의 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짚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이 내수주와 해외부채가 많은 기업들에는 비용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우호적인 정부정책이라는 정책 모멘텀까지 뒷받침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된 기업 뿐만 아니라 상향조정된 기업 수도 동시에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는 점, 업종별로 주가가 차별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할 때 정부정책과 맞물린 내수주, 중국 소비 관련주 등 실적전망이 상대적으로 밝은 종목 중심의 매매전략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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