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고액자산가들과 가족소유기업의 협력에 관한 의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PMG International은 지난 9월 발표한 ‘글로벌 가족소유기업 설문조사 (Global Family Owned Business Survey)’에서 가족소유기업에 투자한 고액자산가의 95%가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고액자산가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경험이 있는 가족사업 오너의 92%는 다른 자금조달처에 비해 '안정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액자산가들과 가족소유기업이 서로 협력할 때, 서로 이득이 되는 투자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뜻한다.


이번 설문 조사는 전세계 29개국에서 가족사업을 영위하는 125명의 오너와 125명의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족소유기업은 개인과 그 가족이 높은 지분을 보유하면서 가족 중심의 경영이 이뤄지는 기업이며 고액자산가는 1000만 달러 규모 이상의 유동자산을 보유한 사람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의 가족소유기업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


김이동 삼정KPMG 상무는 "현재 한국의 고액자산가들은 별도의 자산운용조직을 운영하는 사례를 제외하고는 은행이나 증권사의 Private Banking Center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 중심의 운용을 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수익률 개선을 위해 대체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자산배분이 필요한데 그 대안 중 하나가 가족소유기업에 대한 투자이다"고 설명했다.


최근 침체된 경제상황에서 고액자산가들과 가족소유기업 간의 협력구조가 이를 돌파해 나갈 하나의 대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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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상무는 "고액자산가는 새로운 유망 투자대상을 찾음과 동시에 본인들의 자식세대까지 유대관계를 가지면서 상호 호혜적인 주주-투자사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며 "가족소유기업 오너들은 기존 재무적 투자자에 비해 협력적인 투자자를 찾음과 동시에 고액자산가들이 가진 다양한 경영능력 등을 제공받아 보다 적극적인 기업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pmg.com/familybusinesssurve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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