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어르신 독감 예방 접종

30일부터 10월21일까지 어르신들 대상 독감 예방접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독감에 걸리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예방 주사를 놔준다니 그저 고맙네요”

망우동에 거주하는 신모 어르신은 독감 예방접종 소식에 활짝 웃으며 말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은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만성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합병증이 많이 발생해 특히 더 위험하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30일부터 지역내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및 국가유공자, 장애인 1·2급, 만 60세 이상인 장애인 3급,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거나, 만 9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계절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자는 어르신의 경우 만 65세 이상 여부의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그 외는 신분증과 장애인의 경우에는 복지카드, 국가유공자는 국가유공자증, 만성질환자는 병원진단서 또는 처방전을 각각 지참해야 한다.

접종비는 무료.

신내동 망우동 중화동 묵동 상봉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중랑구청2층 대회의실에서 30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다.

면목동에 거주하는 주민은 면목4동에 소재한 시립중랑청소년수련관 1층 강당에서 10월1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다.

또 기간 내 접종을 못하신 분들에 한해 10월20~21일 이틀간 중랑구청 2층 대강당에서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중랑구 이미란 보건지도과 팀장은 “겨울철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마련했다”며 “각 동마다 접종장소와 날짜가 다르니 반드시 접종장소와 일자를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