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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의 자치통신]박겸수 강북구청장 ‘나라 사랑 행보’ 끝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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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겸수 강북구청장 ‘나라가 없다면 지방정부도 없다. 지방정부도 국가적· 역사적 문제에도 관심 가져야한다’는 신념 따라 4.19 혁명 국민 문화제 개최, 전 세대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엄홍길 대장과 함께 청소년희망원정대 운영과 병영체험으로 나라사랑 정신 고취 시키기, 봉황각에서 3.1절 학생들과 만세운동 등 나라사랑 운동 적극 펼쳐 올해 ‘4.19 혁명 봉사대상’ 수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평소 나라사랑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구청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일선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활정치를 실천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나라가 없으면 지방정부 역시 없다‘는 신념으로 나라 사랑에 대한 열정을 몸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이다.
박 구청장은 민선 5기 강북구청장 취임 이후 국립 4.19 국민문화제 개최, 전 가구 태극기 달기 운동 등 굵직한 나라 사랑 운동을 펼쳤다.

특히 4.19민주 혁명운동 정신을 고양시키는 국민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점차 사라지는 듯한 4.19 정신에 불을 지피는 일은 기초단체장으로서 좀처럼 쉽지 않은 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4.19 국민문화제 통해 젊은이들에게 역사 의식 불러일으켜
박 구청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분수령이자 국민의 힘으로 부정한 정권을 퇴진시킨 한국사 뿐 아니라 세계사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 4.19 혁명 정신을 고양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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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정신을 계승과 이를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바로 대표적인 행사다.

박 구청장은 “응당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반드시 기억하고 되새겨야 하는 역사적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기념식 말고는 별다른 행사가 없어 4.19 혁명의 참된 의미와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잊혀져가고 있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행사 개최 의미를 밝혔다.

지난해 4월 ‘피어나라, 4.19! 타올라라, 통일의 불꽃이여!’를 주제로 3일 동안 처음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는 점차 잊혀져 가고 있던 4.19혁명의 정신을 국민의 기억 속으로부터 도출시키는 한편 단순한 기념행사에서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문화축제로 승화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올해도 4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축제기간동안 희생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진혼무, 락 가수들 공연으로 진행되는 국민문화제 전야제 등을 비롯 4.19정신 계승을 위한 헌혈릴레이, 1960년대 거리재현, 4.19 전시, 영상물 상영, 전국대학생 토론대회, 학술토론회, 북한산 순례길 트래킹, 전국학생미술대회 등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ㆍ교육ㆍ전시ㆍ참여행사를 마련했다.

그러나 행사 직전인 4월16일 전 국민을 슬픔에 빠뜨린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부득이 행사 내용이 대폭 축소될 수 밖에 없었다.
4.19혁명 국민문화제

4.19혁명 국민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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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4.19혁명 국민문화제는 잊혀져가던 4.19혁명 정신을 국민의 마음속에 다시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4·19혁명에 동참했던 전국의 주요 도시에서 전야제를 함께 추진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 온 국민이 참여하는 연례 문화축제로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4.19혁명 봉사대상 수상...국립 4.19민주묘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박 구청장은 국립4.19민주묘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함으로써 4.19정신을 전 세계인의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 결과 박 구청장은 4.19혁명 제54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18일 오전 7시 열린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에서 ‘4.19혁명 봉사대상’을 수상했다.

‘4.19혁명 봉사대상’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헌신했던 4.19혁명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19의 신념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숨은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가운데)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4.19혁명 봉사대상 메달을 받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가운데)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으로부터 4.19혁명 봉사대상 메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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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관한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준비위원회(4.19 선교회)는 특히 박 구청장이 지난해 처음 개최한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통해 잊혀져 가던 4.19의 민주이념을 되살리고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도 함께 공감하고 기억할 수 있는 국민적 문화 축제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그 공로를 인정했다.

강북구에는 근현대사를 보여주는 역사적 흔적들이 많다.

북한산 자락을 중심으로 헤이그 밀사로 파견돼 독립을 호소하다 순국한 이준 열사와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서 3.1운동을 주도한 손병희 선생을 비롯 이시영, 김창숙, 신익희, 여운형, 이명룡, 유림, 신숙, 김병로, 조병옥, 신하균, 김도연, 서상일, 양일동 선생등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16위 묘역과 봉황각 등이 있다.

박 구청장은 “이런 유적들에 천혜의 자연환경인 북한산 등을 함께 아울러 1박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인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조성, 강북구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로 개발하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11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근현대사기념관 착공한다. 또 청자가마터 원형 복원, 예술인촌 조성 등도 단계별로 추진되며, 우이동 가족캠핑장, 화계사 탬플스테이 등 온 가족이 즐기고 쉴 수 있는 체험형 관광단지를 조성된다. 이밖에 수유동에 위치한 동요 ‘반달’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생가도 문화예술의 명소가 돼 올해 중 주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북한산 입구에서 4.19묘역과 순국선열묘역 등을 거쳐 북한산 둘레길을 축으로 22만㎡ 부지에 조성하는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인 ‘북한산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갖추게 된다.
거리 행진

거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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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고난과 역경을 스스로 극복해가며 오늘날 민주주의 발전을 이루어낸 격동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진정한 백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역사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태극기 달기 운동 펼쳐 63%대 태극기 게양률 보여 화제

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애국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명감으로 취임 초기부터 태극기달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구는 태극기달기 T/F팀을 신설, 교육과 홍보 등을 통해 인식개선운동을 전개, 주민 참여와 협조를 적극 유도, 주요 가로변을 태극기 상시게양구간으로 정해 1년 365일 태극기를 걸도록 하는 등 다방면 노력을 한 결과 지난 3.1절에는 67.6%, 8월15일 광복절에도 62.4%의 태극기 게양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만 놓고 볼 때에는 무려 76.7%에 이르기도 했다. 76.7%라는 공동주택 태극기 게양률은 가히 전국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성과가 될 것이다.

또 전 동에서 통장을 비롯한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을 구성, 각 가정의 태극기꽂이를 보수해 주고 꽂이가 없는 가정에는 새로이 설치, 주었다.

3.1절부터 1만4300여개가 넘는 태극기 기증운동이 이어지는 등 주민과 통장·시민단체·기관 등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박 구청장은 “그만큼 애국애족의 고장 강북구의 위상과 구민의 자부심도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게양률이 100%가 되는 그날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태극기 사랑은 곧 나라사랑의 시작이요, 애국심을 표현하는 가장 작은 실천이다. 구는 국민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태극기의 저력과 애국심을 되살려 지역 발전과 국가번영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자 앞으로도 태극기달기 운동을 비롯한 나라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엄홍길 대장과 함께 청소년희망원정대를 운영하면서 중학생들에게 호연지기를 심어주고 병영체험으로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봉황각에서 3.1절 학생들과 만세운동을 펼치는 것과 4·19정신 계승 및 통일안보 문제 등에 열정을 쏟는 것은 바로 박 구청장의 나라 사랑 철학에서 나온 결과다.
태극기 달기

태극기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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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구청장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 그리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군비 강화 등 대한민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격변하고 있는데 우리 젊은이들은 진학과 취업 부담 등으로 역사에서 한걸음 떨어져 있어 안타깝다”며 “이들에게 국가적·역사적 문제를 직접 느끼고 이를 자신의 삶의 비전에 담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바른 국가관을 갖춘 미래의 인재를 양성, 국가가 발전하면 곧 지방자치단체 발전으로 이어지므로 우리의 젊은 세대에게 민주주의와 애국정신을 함양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구청장은 2010년 민선 5기 강북구청장에 취임한 이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또 매일 새벽마다 북한산을 오르고 우이천, 공원을 찾고 전통시장을 돌면서 주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생활현장의 민심을 듣고 있는 부지런한 구청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임기 동안에도 구민을 하늘처럼 모시겠다(事人如天)는 삶의 철학과 구민께 희망을 드리겠다는 신념 등 오직 구민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 주민들과 막힘없는 ‘소통에 바탕을 둔 신뢰행정’으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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