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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금융신뢰지수 89.5 국민 금융불신 정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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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 한국금융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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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23일 열린 'KIF 금융신뢰지수' 간담회에서 "금융신뢰지수는 국민들의 금융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심한지 보여줬다"고 밝혔다.

금융신뢰지수와 관련된 아이디어를 낸 윤 원장은 "금융에 대해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는 추상적인 말들이 많았는데 정확히 얼마나 그런지 숫자로 잡아보고 싶어서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우리나라 금융에 대한 전반적 신뢰도는 89.5점으로 긍정적 답변 18%, 부정적 답변 33%를 기록했다. 9개 항목 중에는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낮았다. 금융감독 효율성 지수는 61.3점으로 부정적 의견(63.2%)이 과반수를 기록했고 긍정적 의견은 8.3%에 불과했다. 보통은 20.8%였다.

윤 원장은 이와 관련 "다른 업종에 비해 금융업은 큰 사고가 터졌을 때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보다는 이를 관리하는 감독당국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성향이 강한데 이것이 지표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앞으로도 매년 3월과 9월 1000명의 표본을 갖고 이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으로 한정해 신뢰 정도를 파악한 지수는 전무하다. 미국 비영리민간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하는 소비자 신뢰 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나 미시건 소비자 신뢰지수(The University of Michigan's Consumer Survey)이 등이 있지만 금융업종으로 한정한 KIF 금융신뢰지수와는 차이가 있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금융업종에 관한 신뢰를 묻는 지수는 없어 다른 지수를 참고해 제도를 설계했다"면서 "매 반기마다 금융관련 이슈가 있을텐데 금융 신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앞으로 알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박사는 세부항목 중에서 어느 부분이 개선되고 어떤 부분은 개선이 안돼 있는지 감독이나 정책, 서비스에 있어서 추이를 파악하는 데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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