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보관했다가 12월 31일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 때 소지"
"나주시, 금학헌이 소원성취의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조선시대 관아인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대청마루에 소원을 담은 편지를 담을 ‘소원의 북 우체통’이 설치돼 또다른 관광명소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원을 적는 소원지는 금학헌에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지 방문해서 작성할 수 있으며, 소원지는 우체통에 보관되었다가 매년 12월 31일 나주시가 개최하는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행사’ 때 소지행사를 통해 태워질 계획이다.
금학헌은 전라도 역사수도인 나주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3대 관아유산 중 나주목사가 머물던 관사로 지난 2009년부터 관아숙박 체험장으로 개방 운영해 오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아에서 하룻밤 머물 수 있는 특별한 숙박명소이다.
시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소원의 북 우체통은 역사 속의 소원성취 스토리와, 금학헌에서 숙박을 하고 소원을 이루었다는 사연이 모아지면서 금학헌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팽나무를 안고 소원을 비는 모습을 보고 설치하게 된 것으로, 앞으로 금학헌이 소원성취의 명소로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