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12% 하락한 3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연, 연 가격이 월초 대비 각각 3.7%, 4.9% 하락하며 가격 상승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때문”이라면서 “30% 정도로 추정되는 실적 기여 비중에 비춰볼 때 1% 안팎인 실적 둔화 폭 대비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한 163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 둔화가 불가피하나 원화 강세 속도 둔화·금속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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