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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통역담당 정제천 신부, 강정마을서 경찰에 '들려'나와

최종수정 2014.09.12 07:33 기사입력 2014.09.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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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천 신부(가운데) [사진=예수회 한국관구 제공]

정제천 신부(가운데) [사진=예수회 한국관구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교황 통역담당 정제천 신부, 강정마을서 경찰에 '들려'나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수행비서 겸 통역을 맡았던 정제천 신부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 현장에서 경찰에 들려나오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예수회 신임 관구장인 정제천 신부는 11일 예수회 공동체 공식 순방을 시작했다.

정제천 신부는 첫 방문지로 제주 강정마을 예수회 '디딤돌 공동체'를 찾아 회원들과 함께 해군기지 반대 활동에 참여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강제 철수 당했다.

예수회 한국관구는 경찰에 들려 나오는 정제천 신부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지난 1일 한국관구장에 취임한 정제천 신부는 당분간 예수회원들의 사도직과 공동체를 둘러보면서 회원들과 개별 면담을 할 예정이다. 취임 직후인 지난 2일에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농성장인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바 있다.

예수회는 "관구장은 1년에 한 번은 모든 회원과 면담하게 돼 있으며 새 관구장은 회원 공동체를 방문하는 게 예수회 시스템"이라며 "정 신부의 강정마을 방문도 통상 업무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회원형제들의 사도직 활동에 함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제천 신부는 지난 8월 14∼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기간 내내 교황 곁을 지키면서 빡빡한 일정 관리와 함께 눈과 귀, 입 역할을 도맡아 관심을 모았다.

정제천 신부는 1990년 예수회에 입회한 뒤 1996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광주 5·18을 계기로 사제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제천, 아 통역하신 분이구나" "정제천, 서울대 법대라니 충격" "정제천,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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