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좌절…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해체 전하며 눈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국내 최초'의 좌절…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해체 전하며 눈물
하송 고양원더스 단장이 야구단의 해체 소식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하 단장은 11일 고양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팀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고양 원더스의 해체 소식을 알렸다. "정말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뗀 그는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하 단장은 "고양원더스 야구단을 더는 운영할 수 없게 됐다"고 말한 뒤 "3년 동안 열심히 뛰어준 감독님, 코치님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원더스는 2011년 12월 창단한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이다. 최근 프로야구 2차 신인지명회의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된 포수 정규식을 포함해 23명을 프로구단에 보내는 등 기적 같은 성과를 올렸지만 고양원더스가 원하던 '안정된 미래'는 얻지 못했다.
하송 단장은 "독립리그가 형성되지 않은 한국에서 한 팀으로 운영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기존 구단들이 많은 부분을 양보해주고, 도와주셔서 3년 동안 팀을 운영할 수 있었고, 우리도 놀랄 정도의 성과를 냈다. 정말 누구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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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 이유에 대해서는 "고양원더스는 더 큰 꿈을 품었는데, 몇몇 분들은 원더스를 '미국·일본의 독립리그 팀 중 하나 정도로만 보는 것 같았다"며 "우리 팀이 아닌 다른 곳의 결정에 따라 팀의 방향이 결정되는 불안한 현실이 고양원더스를 힘들게 했다. 미래를 보장해주는 곳이 없다는 게 해체의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응원했는데 진짜 아쉽다" "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구체적인 해체 이유가 뭐야?" "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고양시민인데 이제 누구 응원하나" "하송 단장 고양원더스, 돌아와 기다릴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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