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12번홀의 저주'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번에는 5.7m 거리에서 '4퍼트'를 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인근 체리힐스골프장(파70ㆍ7352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2번홀(파3ㆍ204야드)에서다. 바로 전날 1.2m 거리에서 4퍼트를 했던 '악몽의 홀'이다.
7번홀(파4)에서의 칩 샷 이글로 4언더파를 작성하며 기세를 올린 매킬로이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순간이 됐다. 이후 16, 17번홀의 연속버디로 스코어는 만회했지만 결국 공동 8위(8언더파 272타)에 그쳤다. 매킬로이 역시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며 "예전에 5퍼트를 한 적도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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