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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모처럼 나타난 김한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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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7·30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공식 행보를 자제해 왔던 김한길·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9월 정기국회 개회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입문 후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뒤돌아보고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세월호 문제를 잘 마무리 짓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표직 사퇴 당시 공식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데 대해선 "그 때는 여러 말씀을 드리긴 어려웠다"며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갔던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장외투쟁을 어떻게 보느냐", "당의 상황을 어떻게 봤느냐", "여당이 3자 협의체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박영선 원내대표와는 연락하시느냐" 등 수많은 질문에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김 전 대표도 당내 현안에 대해 "자자, 좀 갑시다"를 연발하면서 자리를 떠나기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는 다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는 필요한 일이다. 의사일정 협의가 안 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두 전 대표는 개회식 직전에 열린 당 의원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개회식 이후에는 국회 의원식당에서 단둘이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안 전 대표는 국회를 빠져나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정기국회를 맞아 소속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열심히 맡은 바 국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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