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9월 정기국회 개회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입문 후 2년 동안 앞만 보고 뛰어왔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뒤돌아보고 정리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그러나 "장외투쟁을 어떻게 보느냐", "당의 상황을 어떻게 봤느냐", "여당이 3자 협의체를 수용하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박영선 원내대표와는 연락하시느냐" 등 수많은 질문에는 최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김 전 대표도 당내 현안에 대해 "자자, 좀 갑시다"를 연발하면서 자리를 떠나기 급급한 모습이었다. 그는 다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는 필요한 일이다. 의사일정 협의가 안 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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