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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실 다지고 투자도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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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롯데가 보유 점포를 매각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한편 백화점 인수 등 투자 행보도 지속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일 롯데쇼핑 은 전일 KB자산운용과 백화점 2곳, 마트 5곳 등 점포 7곳을 매각하는 자산유동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매각은 총 6017억 규모로, 백화점은 일산점, 상인점, 마트는 부평점, 당진점, 평택점, 고양점, 구미점이 포함됐다. 매각방식은 점포를 매각한 후 재임차해 점포를 운영하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을 적용했다.

롯데가 이같은 방식으로 재무구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8년과 2010년에도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자산을 매각해 자산효율성 제고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롯데쇼핑은 이번 자산유동화에서 매년 임대료가 상승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7년마다 임대료가 변동되는 구조로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유동화 방식은 매년 고정비율로 임대료가 인상되는 방식이었던 반면, 이번에 롯데쇼핑이 적용한 유동화 방식은 국내 최초로 시장금리의 변동을 감안해 7년마다 임대료를 새로 적용하게 돼 있어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비용절감을,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처럼 안으로는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충실한 한편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포스코 계열사 소속의 국내외 백화점 3곳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사회를 열고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점을 롯데그룹에 매각키로 했다.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베트남 소재 쇼핑몰 다이아몬드 플라자도 매각 대상에 포함된다.

롯데와 포스코는 지난 2012년부터 다이아몬드 플라자 매매 협상을 벌여왔으나 포스코가 대우백화점과 센트럴스퀘어를 같이 매각하기를 원해 협상이 지연돼왔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이들 3개 백화점에 대한 인수를 검토 중인 것이 맞다"면서 "또한 자산유동화 역시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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