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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D-30]북한 미녀 응원단, 이번에도 보게 될까

최종수정 2014.08.19 21:48 기사입력 2014.08.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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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안게임 등 세 차례 파견…김영수 조직위원장 "마중 준비는 하고 있다"

북한 응원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북한 응원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마지막 퍼즐은 북한이다. 이미 참가 의사를 전달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임원진과 함께 '미녀 응원단'의 동행 여부도 관심거리다.

북한은 13일 손광호(54)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 명의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자 명단을 제출했다. 축구(남ㆍ여),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유도, 체조,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공수도, 카누, 조정 등 열네 개 종목 선수단만 150명이다. 감독, 코치를 포함한 임원(173명)과 취재진(29명)까지 총 352명 규모다. 조직위원회가 처음부터 목표로 삼은 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하는 '퍼펙트 대회'가 가능해졌다.

당초 350명 규모로 예상한 북한 응원단이 올 가능성도 커졌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72)은 "북한 응원단의 참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배억 조직위원회 미디어지원부장(51)은 "접촉할 수 있는 창구가 통일부로 일원화돼 있고, 아직 응원단 파견과 관련해서는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면서도 "북한이 OCA를 통해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조직위원회 임원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위원회 내부에 남북협력팀에서도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국내에서 열린 국제스포츠대회에 응원단을 세 차례 파견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첫 사례다. 젊고 예쁜 여성이 많이 포함된 북한 응원단 288명은 '미녀 응원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숱한 화제를 뿌렸다.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와 2005년 인천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124명)에도 비슷한 형태의 응원단이 다녀갔다.

북한응원단은 김일성종합대학과 예술대학 등 명문대 출신으로 키 160㎝가 넘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고 알려졌다. 북한 국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7일 '미녀 응원단' 100명 정도가 평양체육관에서 응원연습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후 수업이 끝나면 별도의 사상교육수업을 한 시간 동안 받고 연습을 한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49)은 "남북 실무접촉이 아직 개최되지 않았고, 응원단 파견과 관련한 내용도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대신 "응원단은 OCA의 승인을 받거나 마감시한 등의 제약이 없다. 정부에서도 특별히 제재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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