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타이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4%, 22.8% 감소한 1조6615억원, 2511억8900만원, 1613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타이어는 실적 악화 주요 배경으로 원화강세를 꼽았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 원화강세가 지속된 결과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줄어들게 됐다"며 "아울러 3년여전 미국 완성차업체 빅3 위기 때 차량 판매가 줄면서 교체주기에 영향을 미쳐 올 상반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초고성능 타이어(UHPT) 매출액 비중이 확대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UHPT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끌었다"며 "한국타이어는 테크노돔 착공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의 리더십 강화 및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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