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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짜리 커피가 공짜"…스타벅스에 몰린 사람들

최종수정 2014.07.25 16:34 기사입력 2014.07.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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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스타벅스커피 홍대갤러리점에서 '굿 커피 데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고객들이 무료 아이스커피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 25일 오후 스타벅스커피 홍대갤러리점에서 '굿 커피 데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고객들이 무료 아이스커피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25일 낮 3시. 홍대 인근 도로변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커플과 직장인, 주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인도를 가득 메웠다.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무료로 제공되는 스타벅스 아이스커피를 받기 위해서다. 이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670여개 매장에서 아이스 커피(톨 사이즈, 4100원) 한잔씩을 무료로 증정하는 '굿 커피 데이(Good Coffee Day)'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홍대갤러리점에서는 행사 시작 20분 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해 약 10분 전이 되자 인도 앞 200m 가까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스타벅스 측은 매장 내 혼잡함을 줄이기 위해 미리 준비한 아이스컵과 켐서버(보냉기)가 놓인 설치대를 매장 밖 인도에 설치하고 순서대로 아이스커피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가장 처음 무료 아이스커피를 받은 윤소라(30)씨 일행은 "행사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커피를 즐겨 마시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매장을 찾은 유수현(26)씨는 "으레 점심을 먹고 나면 커피를 마시러 가는데 오늘 행사를 한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 맞춰 왔다"며 즐거운 기색을 드러냈다. 유씨는 "요즘 웬만한 커피 가격이 4000원을 훌쩍 넘는데 공짜라니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 스타벅스커피 홍대갤러리점에서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스타벅스커피 홍대갤러리점에서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양산과 부채를 손에 든 채 발걸음을 재촉했다. 우연히 지나다가 줄을 섰다는 시민부터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소식을 듣고 왔다는 시민까지 방문 계기는 다양했다.
옆구리에 서류를 끼고 있던 한 50대 남성은 "지인이 카카오스토리에 스타벅스 행사 내용을 올려 알게 됐다"며 "근처 은행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가까운 매장에 들린 것"이라고 말했다.

매장 측은 고객들이 몰릴 것을 예상해 약 200개의 얼음컵을 미리 준비했으나 행사 시작 30분 후 준비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손혜정 점장은 "날씨가 좋아 고객들이 미리 매장을 찾는 등 예상보다 더 많은 400여명의 고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했다"며 "4시까지 행사장에 도착한 고객에 한해 아이스커피를 증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15주년을 기념해 2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선착순 10만 명에게 '15주년 에코백(40X30㎝)' 증정행사도 진행한다. 에코백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15주년 기념로고를 비롯해 스타벅스의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가 담겨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굿 커피 데이 행사는 2009년 10주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데 날씨가 좋아 시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 같다"며 "15주년 기념일인 27일까지 에코백 증정 및 기념 제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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