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미국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탕수수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의 공급 감소로 설탕 값이 다시 뛸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뭄 탓에 브라질 농가들이 사탕수수 수확을 서두른 게 설탕 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글로벌 설탕 재고도 많은 편이다. 네덜란드 은행 라보뱅크에 따르면 글로벌 설탕 재고는 현재 7100만t이다. 이는 148일치 소비분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상당수 전문가는 여전히 향후 설탕 값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브라질의 사탕수수 생산 감소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계 1위 설탕 소비국이자 2위 생산국인 인도에서 설탕 생산이 줄어드는 것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인도에서는 올해 여름 예상보다 적은 강우량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듯하다. 미국 투자회사 루미스 세이리스는 이에 따라 6개월 뒤에는 원당 가격이 파운드당 20센트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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