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석 연구원은 "D램 업체들의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PC 수요 회복 및 스마트폰의 D램 채용량 증가 등 수요 개선이 가세하면서 D램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D램 가격 상승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2014년과 2015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3.6%, 1.3% 상향 조정한다. D램의 구조적인 호황이 2015년까지 이어지고 이전과 같은 다운 사이클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D램 가격 상승을 반영해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서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가격(contract price)의 경우 4GB 모듈이 6월 30.5달러에서 7월에는 32달러로 상승할 것이며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 전망도 기존 전분기 대비 3% 하락에서 1% 하락으로 개선된다"면서 "이를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1조4100억원으로 이전 1조3300억원 대비 6.1% 상향 조정했다. 2014년 영업이익은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고 2015년 영업이익도 5조6000억원으로 높인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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