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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도시공사 혈세수혈뒤 신용등급 개선 자료내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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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이영규 기자] 개발사업 실패로 부도위기에 내몰렸던 경기도 용인도시공사가 용인시의 엄청난 혈세 수혈을 받은 뒤 신용등급이 좋아졌다는 자료를 내 빈축을 사고 있다.

용인도시공사는 18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에서 최근 발표한 전국 공기업 정기 신용평가등급에서 용인도시공사의 회사채가 '안정적(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용인도시공사는 그동안 역북지구 용지매각 부진으로 지난해 말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용인도시공사는 용인시로부터 지난해 말부터 올해 4월까지 2700억원을 지급보증에 이어 지난달에는 현금 500억원을 포함해 632억원의 추가 출자까지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도시공사의 지난달 말 자본금은 1294억원으로 늘었다. 대신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448%에서 267%로 크게 개선됐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신용등급이 '안정적' 평가를 받게 됨에 따라 공사의 핵심사업인 역북지구 개발 등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혈세를 쏟아 붓는데 당연히 신용등급이 개선되는 거 아니냐"며 "사업을 통해 수익구조를 제대로 만들지 못할 경우 용인시 재정에 더 큰 부담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재정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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