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CO2 1200만t 감축, 매출 217조원 달성"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부처는 17일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온실가스 저감·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시장경쟁력을 높여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개발 전략'을 보고했다.
정부는 기술수준 및 시장전망,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 분석을 통해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이차전지, 전력 정보기술(IT), 이산화탄소 포집·처리(CCS) 기술을 6대 핵심기술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6대 기술분야에서 1천200만t의 CO2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약 217조원의 매출을 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태양전지 분야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산업으로 육성하며, 연료전지 분야는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송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수소경제 이머징 산업분야를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력IT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융·복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배출 저감을 달성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CCS 기술을 개발해 온실가스 감축의무화에 따른 탄소 배출권과 CCS 시장을 선점한다.
정부는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는 한편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를 77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수요기반형 R&D, 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확충, 전략적 국제 협력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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