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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왕 어라하’ 환갑잔치’ 1400년 만에 충남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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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 행사 오는 9월27~28일 부여서 두 차례…10월3일 공주에서도 펼쳐져

고대 동아시아의 해상강국 대백제 모습을 재현하는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 길거리 공연 모습

고대 동아시아의 해상강국 대백제 모습을 재현하는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 길거리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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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가을 역사문화도시 충남 부여와 공주에서 ‘백제왕 어라하의 60번째 생일(환갑)잔치’가 1400년 만에 부활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부여시 및 공주시에 따르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60회를 맞는 축제의 역사성을 기념하기위해 백제문화제의 대표얼굴인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의 기존형식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연출방향을 공개했다.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는 활발한 해상교류로 고대 동아시아국가들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해상강국 대백제 위용을 보여주는 발광다이오드(LED) 퍼레이드로 백제교류국의 사신들이 진상품을 들고 백제왕을 맞는 모습을 연출, 관람객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이번에 백제왕의 생일잔치를 맞아 외국사신과 관람객들이 즐기는 흐름에 맞춰 궁중연회장면과 백제에 도착한 외국사신들을 맞는 행사도 펼쳐진다. 퍼레이드 마무리행사 땐 관람객 머리 위로 45m 길이의 용이 날아다니는 모습 등이 새로 연출된다.

대백제 모습을 되살린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 야간행진

대백제 모습을 되살린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 야간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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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 참가경력을 가진 미국 해병군악대가 퍼레이드 앞 바람잡이로 나서는 게 흥미롭다.
최종 계획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대본 초안(시놉시스, Synopsis)을 보면 이채로운 내용들이 많다.

어라하의 60번째 생일에 초청된 사신들이 항해에 나서(출발 퍼포먼스 : 교류왕국 백제로 가는 길) 백제항구에 닿으면 영접 나온 일행이 뜨겁게 맞이하고 왕궁으로 가는 천년 백제거리엔 환영인파로 가득 찬다. 환영퍼포먼스는 ‘백제, 세계를 만나다’, 행렬퍼포먼스는 ‘천년 번영의 빛’이란 주제로 이어진다.

어라하는 생일잔치에 초대된 사신들에게 연회를 베풀고 사신들은 진상품들과 함께 각 나라 특유의 춤과 음악으로 화답한다. 하늘에선 어라하의 6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큰 용이 춤춘다. (잔치 퍼포먼스 : 백제의 흥에 취하다)

어느덧 공연말미엔 관람객들도 하나 되어 세기의 신명이 만나는 흥의 한판이 벌어진다.

지역민들과 함께 펼쳐질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행사 전경

지역민들과 함께 펼쳐질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행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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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잔치가 끝나면 사신일행이 백제의 천년융성을 빌면서 귀국길에 오르는 것(환송 퍼포먼스: 백제의 꿈! 영원하라)으로 마무리된다.

‘퍼레이드교류왕국 대백제’는 오는 9월27~28일 부여군민체육관~성왕로터리~부여군민체육관 회귀구간(1.89㎞)에서 2차례 열린다. 공주시로 자리를 옮겨 10월3일 공주고~연문광장(1.76㎞) 및 10월4일 신월초~공주대후문(1.44㎞)구간에서 펼쳐진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퍼포먼스를 넘어 퍼레이드 모두의 이야기를 녹여내는 연출에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나눠준 LED풍선이 왕궁으로 가는 길을 밝히고 플루트카(겉모습을 화려하게 만든 꽃마차 등)에 장식한 떡 케이크조형물을 나눠먹는 등 왕의 생일잔치다운 흥겨움을 담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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