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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참패에 폭동 루머 확산…외교부 "외출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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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5실점하는 졸전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 이에 브라질 전역에서 폭동 루머가 나돌고 있다.(사진:SBS 중계영상 캡처)

전반에만 5실점하는 졸전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 이에 브라질 전역에서 폭동 루머가 나돌고 있다.(사진:SBS 중계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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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브라질 참패에 폭동 루머 확산…외교부 "외출 자제 당부"

브라질이 사상 초유의 졸전을 펼친 가운데, 이에 분개한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킨다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는 축구를 거의 종교처럼 여기며 축구강국이라는 자부심이 강한 브라질 국민들이 이번 참패를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진 않을 것이란 추측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졸전을 펼친 브라질 대표팀의 무기력한 모습을 지켜본 브라질 국민들은 엄청나게 분개하며 국기를 불태우고 경찰과 대치하는 등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의 인터네셔널 비지니스 타임스는 8일 "준결승에서 1대 7의 대패를 당해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루머가 인터넷에 널리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좋은 성적을 거두던 브라질 대표팀이 졸전을 펼치고 탈락하자 그 동안 잠잠해왔던 월드컵 반대 시위가 수면위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월드컵 개최 전 대다수의 브라질 국민들이 과잉 개최비용을 지적, 월드컵 개최를 반대하는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과거 발생했던 폭동사진이 이날 경기 후 일어난 폭동인 것처럼 루머가 확산되고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며 큰 혼동을 주고 있다.

이에 우리 외교부도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질이 월드컵 4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각지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되도록이면 바깥 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밖에 있다면 격앙된 군중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이날 결과를 접하고 "다른 모든 브라질 국민들처럼 나 역시 오늘의 패배가 매우 슬프다"며" 그러나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는 없다" "브라질이여, 박차고 일어나 전진하자"고 국민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브라질 폭동 루머 확산 주의해야" "브라질 폭동 루머 확산 공신력 있는 기사를 신뢰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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