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권일 기자]올 상반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입화물은 44만5,000TEU, 수출화물은 46만1,000TEU로 각각 6.4%, 5.3% 늘었으며 특히 환적화물은 27만7,000TEU로 무려 17.3%나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19만8,000TEU, 2월 20만1,000TEU, 3월 20만TEU, 4월 20만1,000TEU, 5월 20만TEU, 6월 18만6,000TEU(잠정) 등이었다.
이는 그 동안 광양항의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던 수출입 물동량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상승에 힘입어 광양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화학, 전자,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머스크사의 환적물량을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7만6,400TEU를 처리하면서 수출입 고정화물 중심이었던 광양항이 수출입 및 환적의 복합항만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공사 측은 덧붙였다.
송정익 마케팅팀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컨테이너물동량 242만TEU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신규 물동량 유치를 위해 선·화주는 물론 포워더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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