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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日 내달 1일 회담…납치 문제 재조사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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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북한과 일본이 내달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5일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협의에서 북한으로부터 납치문제와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조직에 대해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적정한지에 대해 확인한 뒤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특별조사위원회가 북한의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할 권한을 보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시다 외무상은 "특별조사위원회는 모든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적절하게 부여되고 이를 기반으로 조사가 실제로 개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국가안전보위부의 조사위원회 참여가 상징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협의에도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 대사가 각각 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제재 해제 대상 중 인도적 목적의 북한 선박 입항 허용에는 내각회의(각의) 결정이 필요하며 이르면 다음 달 4일 정례 각의에서 이에 관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달 26∼28일 스웨덴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에서 납북자 문제 재조사와 이에 상응하는 일본의 대북 독자 제재 일부 해제 방침에 합의했다.

한편 2차대전 후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족 9명이 북한 방문을 위해 25일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26일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며 다음 달 5일까지 청진이나 함흥에 있는 일본인 묘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은 2012년 8월 이후 일본인 성묘단의 방북을 허용해왔다. 다만 북한과 일본이 납치 문제 재조사에 합의한 뒤 성묘단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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