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영규 기자]2002년 미군 장갑차에 치여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14살의 효순·미선양을 기리기 위해 명명된 국지도 56호선 '효순·미선로(路)'가 확·포장을 끝내고 부분 개통된다.
경기도는 오는 7월1일 오후 2시부터 국지도 56호선 '법원~상수'간 도로의 종점 부분인 덕도교차로에서 상수교차로까지 3.5km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2014년 12월 전체 공사 준공을 앞두고 종점부 일부구간의 부분개통을 통해 지역의 원활한 물류수송에 기여하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불편사항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02년 6월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14세)이던 효순ㆍ미선 양은 이 도로에서 미2사단 장갑차에 치여 숨졌다. 하지만 가해자인 미군 병사들은 최근 재판에서 모두 무죄선고를 받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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