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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노히트 노런'…NC, LG 꺾고 2위 수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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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사진=정재훈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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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NC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28)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 25패를 기록, 삼성에 이어 단독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찰리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LG는 3연승 길목에서 시즌 38패(25승 1무)째를 당했다.
이날 올 시즌 열네 번째로 선발 등판한 찰리는 9이닝 동안 스물여덟 타자를 상대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68개+볼 42개). 볼넷은 세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찰리는 3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한 열한 번째 선수가 됐다. 국내 무대에서 뛴 외국인투수로는 최초다.

찰리 이전에 한국 프로야구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선수는 단 열 명. 가장 최근 나온 노히트 노런은 한화 송진우(48·은퇴)가 2000년 5월 18일 해태(현 KIA)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9이닝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달성한 바 있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8회 선두타자 이병규(31·등번호 7번)에 이날 경기 세 번째 볼넷을 내주며 주춤했다. 4회와 7회에도 LG 오지완(24)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모두 1사 뒤 내준 볼넷이었다. 찰리는 이병규를 내보낸 뒤 후속 채은성(24)을 공 네 개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고 이어진 타석의 조쉬 벨(28)에 투수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마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찰리는 김용의(29)와 박경수(30)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시킨 데 이어 스물여덟 번째 타자 박용택(35)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박민우(21)가 4회 2타점 3루타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8)도 5회 승부를 결정 짓는 솔로홈런을 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타선은 오지환(24), 이병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무기력했고, 선발로 나선 임정우(23)도 5.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부진해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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