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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핵환자 9% 감소…청소년은 2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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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결핵 환자가 전년대비 9.0% 감소했고, 청소년 결핵환자는 20%나 급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19일 발간한 '2013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결핵으로 판정받는 환자는 총 3만6089명으로, 인구 10만명당 71.4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4만명(3만9545명)에 육박했던 1년 전 인구 10만명당 78.5명에서 9.0% 줄어든 것이다.
특히 15~19세의 중고교생 등 청소년 신결핵 환자는 2012년 1630명(인구 10만명당 46.5명)에서 지난해 1280명(37.2명)으로 20% 감소했다.

이처럼 결핵환자가 줄어든데는 2011년부터 결핵퇴치사업을 확대한데 따른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전국 의료기관에 결핵관리 전담 간호사를 두고, 결학환자 진료비의 환자부담율을 5%로 낮췄다. 또 결핵환자의 가족에 대한 검사 비용도 정부가 전액 지원해 환자를 일찍 발견해 전염 가능성을 낮췄다.

특히 학교 결핵 접촉자 조사 1200건을 시행하는 등 청소년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검사 강화와 결핵환자에 대한 입원명령 제도를 도입한 점도 청소년 결핵환자수가 줄어든 배경이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결핵관리사업을 더 확대해 2020년까지 10만명당 50명의 결핵퇴치 목표를 달성하겠다"면서 "중·고등학생 대상 잠복결핵감염의 진단치료가 중요한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선 10~20대의 경우 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많은 만큼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와 손수건, 옷소매 윗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기침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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