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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일 취항 항공사 "올해 승객 두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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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 높이기에 나선 에티오피아항공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프리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인천국제공항에 뜨고 있는 에티오피아항공이 올해 승객 탑승률 두 배 높이기에 나섰다.

저비용항공사의 성장, 유럽 여행의 열풍 등에 따라 항공 시장 팽창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로의 여행은 생소해 노선 유지마저 힘든 상황이다.
솔로몬 데베베 에티오피아항공 한국 지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인천과 아디스아바바(에티오피아)간 탑승률이 50% 이하"라며 "올해는 이용 승객을 두 배까지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데베베 지사장의 말에는 취항 1년차를 맞은 에티오피아항공의 현주소와 긍정적 미래가 함께 담겨 있다.

인천~아디스 아바바간 탑승객은 연간 1만7000여명에 불과한 상태다.
1만7000여명이면 현재 운항 중인 230석 규모 B767항공기에 승객을 가득 채우고 하루에 한 번씩 한 달간 아프리카를 왕복하면 되는 수준이다.

에티오피아항공이 주 4회 운항 중이라는 점에서 승객을 다 채우고 일 년에 두 달 정도 운항하면 나머지 운항 편은 텅 빈 상태로 운항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데베베 지사장은 "이같은 현상은 에티오피아항공 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항공사를 통틀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간 노선의 연간 승객을 통틀어도 4만명을 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베베 지사장은 향후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먼저 아프리카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자원이 풍부한 대륙으로 여행과 비즈니스 승객이 향후 늘어날 것이라는 게 데베베 지사장의 설명이다.

데베베 지사장은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아프리카로 비즈니스 출장을 오는 승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사업상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승객들을 위한 포괄적인 서비스 패키지 제공과 부산 승객들을 위한 부산-인천 간 교통비 제공 등을 실시해 승객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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