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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전화부터 받아라"(종합)

최종수정 2014.06.13 17:47 기사입력 2014.06.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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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필리핀 일정 조정 피해에 따라 "전액환불, 경유, 날짜변경 등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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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에어아시아가 급작스런 인천~필리핀 노선 일정 변경에 따른 피해에 대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은 에어아시아와 연락도 안 되는 상황에서 추가 대책이 무슨 소용이냐며 분통을 가라앉히지 않고 있다.
에어아시아그룹의 필리핀계열사인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인천-세부, 인천-칼리보, 인천-마닐라 노선의 운항 일정 변경에 대한 사과문 및 보상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인천~칼리보 노선을 7~8월간 정상 운항하고 감축운항은 9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7월1일부터 매일 2회 운항하던 인천~칼리보 노선을 매일 1회로 감축해 운항할 예정이었다.

또한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이번 운항일정 변경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승객들이 3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승객들은 동일한 노선으로 원래 출발일자의 30일 전후로 날짜 변경이 가능하다. 이어 에어아시아 제스트의 국제선, 필리핀 국내선을 활용해 경유 항공편으로 동일 목적지로 갈 수 있다. 여기에 일정변경이나 경유노선 이용을 원치 않는 승객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인천~칼리보 구간의 운항 감축 안내를 받고 이미 7-8월 일정을 변경한 승객들의 경우 '원래 일정' 또는 '변경된 일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이번 일정변경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는 보상으로 에어아시아 크레딧 쉘(에어아시아 웹사이트 마일리지)이 지급된다.

예약을 변경하는 승객에게는 각 예약번호 별로 승객 1인당 마닐라 노선은 미화 80달러, 칼리보 노선은 100달러, 세부 노선은 120달러의 크레딧 쉘을 받을 수 있다. 전액 환불 받은 승객도 요금(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의 20% 상당의 크레딧 쉘을 보상받을 수 있다.

크레딧 쉘은 발행 후 1년까지 사용가능하다. 모든 에어아시아의 모든 항공편(에어아시아 제스트, 에어아시아 엑스,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의 기내서비스 및 제품 등을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변경된 항공일정으로 인해 출발시간이 늦어져 필리핀 현지에서 추가로 1박이 더 필요하게 된 승객에게는 현지에서 식사와 숙박을 지원한다.

인천~세부 구간은 출발이 늦어져 세부 현지의 호텔 숙박이 어려워진 경우 증빙서류 제출시 1박의 숙박비를 보상한다. 귀국시에도 밤 12시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므로 택시비도 5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추후 영수증을 제출시)할 예정이다.

조이 카네바 에어아시아 제스트 대표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이번 운항일정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는 모든 승객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이번에 영향을 받은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에어아시아 제스트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 에어아시아 제스트 사무실에는 이번 일정변경 관련 소비자 상담센터를 설치해 총 5명의 에어아시아 제스트 직원을 배치해 승객들의 상담에 응대하고 있다.

에어아시아 측은 당초 변경된 운항 일정과 관련해 자세한 문의사항 및 예약변경을 에어아시아 콜센터 00798-1420-69940 (월~금, 오전10시 ~ 오후 5시)나 에어아시아 제스트 한국사무소 032-743-8408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로 연락하면 된다. 통화가 어려울 경우 aaz_korea@airasia.com로 이름, 연락처, 통화 가능한 시간대를 이메일로 보내면 연락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같은 방안에도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칼리보 노선을 예약한 박 모씨는 "오늘 에어아시아가 안내한 번호로 약 100통의 전화를 걸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하지만 직통번호도 없을 뿐더러, 계속 통화 중이어서 통화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세부 노선 급작스런 일정 변경에 환불 요청한 권 모씨는 "에어아시아 콜센터는 늘 통화 중이어서 실제로 환불이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길이 없다"며 "한국사무소는 없는 번호로 나오는데 어디로 전화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어아시아 측은 "보도자료 내 한국사무소의 전화번호를 잘못 기입했다"며 "032-743-8048이 올바른 전화번호"라고 수정 통보했다.

하지만 해당 번호로 전화해도 밀려드는 문의 전화로 통화가 어렵긴 마찬가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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