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화택 한국예탁결제원(KSD) 연구위원(박사)은 10일 "펀드넷 시스템은 18차선의 고속도로가 뚫리는 것처럼, 자산운용의 인프라를 간편화하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큰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배분 관련 업무를 자동화시켜 비용절감을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핵심서비스로는 집합투자증권 설정환매서비스, 운용지원서비스, 동시결제서비스, 펀드원장관리서비스 등이 있다.
우선 집합투자증권 설정환매서비스는 집합투자증권의 설정부터 유통과 환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업무를 자동화 프로세스로 처리해준다. 운용지원서비스의 경우 중개회사에서 받은 매매보고서를 자산운용사에 전달, 거래내역 확인과 자산배분 내역을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매매보고 자동화와 업무환경 디지털화로 결제규모는 줄이고 유동성은 높일 수 있다. 이 연구위원은 "운영위험을 줄이고 투명성과 신뢰도가 개선돼 고효율의 자산운용산업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유로채권 결제기관인 유로클리어(Euroclear)와 국제예탁결제기관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은 환매 주문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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