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훈련장 찾은 美 여성팬…손흥민에 "인상적"
[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왼쪽 공격수가 인상적이다."
8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대학교 경기장. 금발의 여성 두 명이 경기장을 찾아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훈련을 지켜봤다.
이들은 "왼쪽 공격수가 빠르고 움직임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술 훈련에서 헤딩과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활발하게 움직인 손흥민(22ㆍ레버쿠젠)에 대한 평가였다. 브라질월드컵 가이드북 속 손흥민의 얼굴을 가리키며 이 선수가 맞느냐고 묻자 둘은 나란히 고개를 끄덕였다. 한국의 핵심 선수인지를 되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
미셸 스미스(39)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세인트 토마스대학교의 여자 축구팀 감독이다. 다른 여성은 로타 바르티아(30)로 이 학교를 졸업한 선수 출신이다. 이들은 대표팀이 훈련하는 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했다. 대표팀이 훈련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자 가이드북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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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밝은 얼굴로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스미스 씨는 "지난달 발매된 가이드북이라서 선수 소개가 열일곱 명밖에 없다"며 "가장 키가 큰 골키퍼도 인상적인데 그 선수가 누구냐"며 확인을 요청했다. 주인공은 이범영(25ㆍ부산)으로 키가 195㎝다.
스미스 씨는 H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을 예상해 달라고 하자 "러시아와 한국이 예선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한국은 선수들의 기술이 뛰어나고 움직임이 빠르다"고 평했다. 바르티아 씨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빠르고 공격수의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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