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미국)=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왼쪽 공격수가 인상적이다."
8일(한국시간) 축구대표팀이 전지훈련을 한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대학교 경기장. 금발의 여성 두 명이 경기장을 찾아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훈련을 지켜봤다.
미셸 스미스(39)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은 세인트 토마스대학교의 여자 축구팀 감독이다. 다른 여성은 로타 바르티아(30)로 이 학교를 졸업한 선수 출신이다. 이들은 대표팀이 훈련하는 동안 진지한 표정으로 선수들의 얼굴을 일일이 확인했다. 대표팀이 훈련을 마치고 버스로 이동하자 가이드북을 내밀며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은 밝은 얼굴로 자신의 사진에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주고받았다. 스미스 씨는 "지난달 발매된 가이드북이라서 선수 소개가 열일곱 명밖에 없다"며 "가장 키가 큰 골키퍼도 인상적인데 그 선수가 누구냐"며 확인을 요청했다. 주인공은 이범영(25ㆍ부산)으로 키가 195㎝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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