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하나은행이 본점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본점 부서를 청진동 소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 6월부터는 '그랑서울' 빌딩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을지로 본점 건물은 부서 이전이 마무리되면 오는 7월부터 재건축을 추진해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새 건물의 남측면은 국내 1위 은행으로의 도약을 뜻하는 숫자 '1'의 모습을, 동측면은 글로벌 진출을 내포한 세계로의 항해라는 의미에서 '돛'의 형상을 띄게 된다.
기존 본점 대비 지상 7개, 지하 2개 층이 더 늘어나고 본점 마당과 주차장 등 부지를 일부 활용해 연면적도 1.6배 가량 넓어진다. 또 최상층 전망대와 강당, 도서 및 전시시설을 만들고 직원 휴게 공간을 확대한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월 한달간 1층 로비에서 그동안의 은행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사진 30여점을 전시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고 각 부서들에서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복지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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