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국제수지' 잠정치 집계결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1억2000만달러로 전월에 이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4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3월보다 1억7000만달러(2.2%) 적지만, 전년동월보다는 25억7000만달러(56.5%) 많다.
노충식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승용차와 철강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달 서비스 수지 적자 규모는 운송 부문 수지가 악화돼 전월 6억5000만달러에서 10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돼 16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이전소득수지도 8억6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적자폭을 키웠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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