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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흔한 연상연하 로맨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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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연애'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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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tvN 월화드라마 '마녀의 연애'(극본 반기리 이선정, 연출 이정효)가 흔하지 않은 연상연하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박서준과 엄정화의 나이를 잊은 찰떡 호흡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으기에 충분하다.

최근 '마녀의 연애' 12화는 평균 시청률 1.8%,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3.3%, 최고 4.1%를 나타내 주목 받았다.
'마녀의 연애'는 자발적 싱글녀 반지연(엄정화 분)과 그녀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연하남 윤동하(박서준 분)의 팔자극복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로맨틱 코미디다. 좌충우돌 로맨스가 펼쳐지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껏 연상연하 로맨스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와 '밀회' 등이 그랬다. 특히 '밀회'는 김희애와 유아인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환상의 케미를 발산, 종편드라마 사상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마녀의 연애'가 출격할 당시, 비슷한 구조의 연상연하 로맨스가 많이 쏟아지던 상태라 걱정과 기대가 동시에 쏟아졌다. 하지만 이 작품은 대만에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패견여왕'(Queen of no Marriage)을 리메이크한 만큼 국내에서도 재기발랄한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유부녀가 연하남을 사랑하는 설정의 '밀회'와는 다르게 싱글을 자처하는 직장 여성이 우여곡절 끝에 생각지도 못했던 남자와 엮인다는 점에서 좀 더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엄정화와 박서준은 극중에서 운명처럼 연이어 마주치고, 박서준보다 한 발 늦게 자신의 진심을 알게 된 엄정화는 애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두 사람은 밀도 있는 감정 연기로 사랑의 타이밍에 대해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에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박서준은 "실제로 연상과 만나본 적은 없다. 엄정화 누나를 만나고 선입견이 사라졌다"며 "연상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작품이다. 연상녀와의 연애에 판타지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두 사람의 호흡이 얼마나 좋은지 눈치챌 수 있는 대목이다.

배우들의 성격적인 궁합은 연기로도 금새 드러난다. 박서준과 엄정화는 세대의 간극을 뛰어넘어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연상연하 로맨스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한편 '마녀의 연애'는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JTBC '무정도시'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tvN '후아유'의 반기리 작가, 신예 이선정 작가가 집필하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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