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보령LNG터미널㈜, LNG 저장탱크 상량식 개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보령LNG터미널㈜는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에 위치한 보령 LNG 터미널 건설사업 현장에서 GS에너지, SK E&S, 보령 LNG터미널㈜ 임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 저장탱크의 지붕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보령LNG터미널㈜은 터미널 건설 및 운영 사업의 주체로, GS에너지와 SK E&S가 총 1조2000억 원을 합작 투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GS에너지와 SK E&S가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이날 나완배 GS 에너지 부회장과 유정준 SK E&S 사장 등 참석자들은 LNG저장탱크 상부에 직접 오르는 등 터미널 공사 현장과 상량식을 지켜봤다.

보령 LNG 터미널에 들어서게 될 3기의 LNG저장탱크는 각각 지름 86m, 높이 43m로 장충체육관보다 약 3배 큰 규모다. 1기의 저장탱크에는 약 9.1만t의 LNG를 저장할 수 있다. 또 내부탱크는 영하 162도의 초저온을 견디기 위해 니켈강이라는 특수소재가 사용됐다.

이날 상량식은 탱크 내부 바닥에서 제작한 지붕을 공기의 압력으로 밀어 올리는 에어 레이징(Air-raising) 공법을 사용해 진행됐다. 4개의 공기펌프가 탱크하부에서 공기를 주입해 1200t 규모의 지붕을 분당 20㎝씩 밀어 올린 후 용접을 통해 완전히 밀봉하는 과정을 거쳤다.
보령LNG터미널㈜는 3번 LNG 저장탱크를 시작으로 한 달 간격을 두고 나머지 2번, 1번 탱크에 에어 레이징 공법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보령 LNG 터미널은 이번 저장탱크 보유를 통해 연간 300만t의 LNG를 하역, 기화, 송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2017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2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완공 후 운영은 보령LNG터미널㈜이 직접 담당하게 된다.

SK E&S는 보령 LNG 터미널을 통해 연간 200만t 규모의 LNG를 국내로 들여와 자회사인 위례에너지서비스와 피엠피에 발전 연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GS에너지는 약 100만t의 LNG를 GS칼텍스와 GS EPS에 공급할 예정이다.

보령LNG터미널㈜ 관계자는 "보령 LNG 터미널이 완공되면 수요처인 GS에너지와 SK E&S의 LNG 직수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