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이날 차세대 리더를 두고 온오프라인 투표를 벌이고 있다. 무한도전은 이번 '선택2014'를 통해 정치권과 선거를 풍자하고 있다. 예능이 정치권을 향해 정치란 무엇인지, 선거란 무엇인지에 물음을 던진데 대해서 천 위원장이 응답을 한 것이다.
실제 정형돈은 무한도전 선택2014에서 군소후보연합 후보로 단일화를 거둔 뒤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을 외치며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다. 정형돈은 후보자토론회(17일 방송분)에서 "저희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키가 큰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몸매가 좋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부족한 멤버들 뿐이다"며 "굉장히 평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 사회의 절대 다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한사람의 카리스마, 한사람의 현란한 말솜씨가 아닌 절대 다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천 위원장은 정 후보의 대표 캐치프레이즈인 '웃다가 눈물나게 해드리겠습니다'를 빌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눈물 흘리다 웃게 해드리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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