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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3·G프로2는 안내린다"…'2차 인하' 위한 실탄?

최종수정 2014.05.22 14:57 기사입력 2014.05.2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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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3·G프로2는 안내린다"…'2차 인하' 위한 실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릴레이 영업정지를 끝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형 단말기 출고가 인하 카드 등을 꺼내들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가격 인하를 위한 이통사와 제조사간 협상에 삼성 갤럭시노트3, LG G프로2 등 100만원을 전후로 한 고가 패블릿(폰+태블릿,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상반기 중 '2차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지난 20일부터 영업재개와 함께 다수의 신형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차례로 발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인하 명단에는 각사의 단독출시 제품뿐만 아니라 이통 3사가 동시에 출시한 단말기도 포함됐다. LG전자의 G2, 옵티머스 G프로의 출고가는 20일부터 각각 95만4800원, 69만9600원에서 69만9600원, 47만6300원으로 내렸고, 팬택의 베가 아이언은 55만원에서 38만9400원이 됐다.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S4 LTE-A 32기가바이트(GB), 갤럭시S4도 각각 60만5000원, 55만원으로 35만원 가까이 내렸다.
각사 단독출시 제품의 인하 폭은 더 컸다. SK텔레콤 단독 출시 모델인 갤럭시S4 액티브는 89만9800원에서 37만1800원 내려 50만원대로 내려왔다. 보조금 가이드라인 최대치(27만원)를 적용하면 26만원 선에서 살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작 소비자들의 기대가 컸던 갤럭시S4 LTE-A 16기가바이트, 갤럭시노트3 등은 이번 협상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통사들은 이들 역시 출고가 인하 대상에 넣어 협상을 진행하기를 원했으나 협상 진행 중 이들에 대해서는 다음을 기약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꾸준한 히트상품이어서 급하게 가격을 내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제품이 잘나갈수록 재고를 많이 받아두는데, 영업재개를 맞아 이날까지 출고가 인하 대상이 된 단말기들은 상대적으로 이통사 재고가 적은 제품들"이라며 "영업재개 직후 폰 교체를 원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1차 인하 이후, 갤럭시노트3 등을 대상으로 한 2차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지난 2월 출시돼 최신형에 속하는 LG G프로2도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차 인하에 돌입하게 될 경우, 시기는 이달 말부터 차례로 공개될 LG G3, 갤럭시S5 프라임 등 최신형 모델이 시장에 선보인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사 최신형 스마트폰이 '신제품 효과'를 앞세워 흥행하면서 수요를 바짝 끌어가게 되면, 갤럭시노트3, G프로2 등 고사양 모델의 가격 인하를 단행해 판매량 분산에 나서겠다는 계산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에서 20일 출고가 인하 협의 중인 단말기 명단에 갤럭시노트3를 올리기도 했으나 이는 당장 출고가 인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안다"며 "제조사 입장에서도 영업정지 기간 동안 주춤했던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 조만간 이들에 대한 출고가 인하 역시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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