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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광주비엔날레 로고, 포스터 등 EIP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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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을 불태우라’ 주제에 담긴 역동성 부각…관람객 참여 미학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터전을 불태우라’를 주제로 내건 2014광주비엔날레(9월 5일~11월 9일)의 포스터 등 기본 EIP(Event Identity Program)가 확정, 발표됐다.

국내 차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로 주목받고 있는 ‘슬기와 민’(Sulki & Min)이 디자인한 올해 광주비엔날레 EIP의 특징은 ‘터전을 불태우라’ 주제가 지닌 강렬함과 역동성을 드러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운동하고 확장하는 불의 속성을 타이포그래피로 상징화하면서 관람객들에게 능동적인 참여를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불의 순수성을 함축하는 워드마크는 주제어를 직접적이고 강렬하게 전달하며, 낡은 체제와 관습을 버리고 새로움을 창조하자는 전시의 의미를 부각한다.

먼저 2014광주비엔날레 워드마크 타입의 로고는 주어진 공간을 채우며 팽창하는 불의 힘을 사각형 프레임 안에 담아냈다. 과거 정치·건설·계몽 등 변화와 행동을 촉구하는 슬로건에 쓰였던 기하학적 글자꼴에서 영감을 받은 한글 서체는 역동적인 리듬감이 드러난다. 글자 세부는 한글과 영문 주제어가 조화를 이루도록 섬세하게 디자인되었다.

2014광주비엔날레 공식 포스터도 워드마크 타입 로고와 마찬가지로 선명한 타이포그래피로 주제를 부각시키면서 모험심과 실험 정신을 주황색과 흰색, 청색과 흰색, 노랑과 흰색의 대비를 통해 보여준다.
장식적 요소를 배제한 채 순수한 타이포그래피로만 완성됐으며, 주 색상을 이루고 있는 주황색은 강한 시각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역동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래픽 디자이너팀 ‘슬기와 민’ 관계자는 “이번 2014광주비엔날레 EIP는 올해 행사의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주제를 반영하면서 관람객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성민, 최슬기 두 명으로 구성된 ‘슬기와 민’은 BMW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설립한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그래픽 담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성민 씨는 2013서울국제타이포그래픽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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