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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혐의' 성현아 4차 공판, 증인 2명이 되레 '피고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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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는 성매매 관련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성현아는 성매매 관련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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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매매 혐의' 성현아 4차 공판, 증인 2명이 되레 '피고인' 됐다

배우 성현아(39)의 성매매 혐의 관련 네번째 공판이 열렸다.
성현아는 지난 19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에 대한 4차 공판에 참석했다.

당초 4차 공판은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이 기일변경을 요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날 진행됐다.

성현아는 2시 재판 직전 법원에 도착했으며 오후 5시40분께 재판을 마치고 나왔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피하면서 급히 법원을 빠져나갔다. 이번 4차 공판도 지난 세차례의 공판과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4차 공판에서는 핵심 증인 2명이 돌연 피고인으로 참석하게 돼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성현아가 1차 공판 때 증인으로 신청한 인물로 3차 공판에 참석해 진술하며 성현아의 무죄 입증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3차 공판 후 재판부에서 이들에 대한 혐의를 발견하고 피고인 신분으로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먼저 진행됐으며 성현아는 오후 3시가 넘은 시각에 재판에 참석했다.

지난 3월19일 열린 1차 공판은 10여분, 3월31일 열린 2차 공판은 30분여만에 끝났으며, 지난달 7일 열린 3차 공판에서는 증인 두 명이 모두 참석해 장장 7시간의 공방을 펼쳤다. 이번 4차 공판은 4시간가량 진행됐다.

한편 5차 공판은 다음달 23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성현아는 2010년 2월부터 3월 사이에 3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고 총 5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약식 기소됐다. 하지만 성현아 측은 "억울하다"며 지난 1월16일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 4차 공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성현아, 검찰은 성매매 혐의 입증할 수 있을까" "성현아, 안쓰럽다" "성현아, 착잡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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